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는 의회 연설에서 이라크의 화학 및 생물무기 개발 계획은 적극적이고 구체적이며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블레어 총리는 이라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하룻동안의 의회 특별회의 개막 연설에서 그와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블레어 총리는 이라크가 화학 및 생물무기들을 이용한 군사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지적하는 55쪽 분량의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이라크의 일부 대량살상 무기들이 불과 45분 이내에 실전 배치될 수 있는 것으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또한 이라크 지도자 싸담 후세인이 상당량의 우라늄을 아프리카로부터 획득하려 시도해온 의혹도 함께 지적하고 있습니다. 우라늄은 핵무기 제조를 위한 핵심적 구성 성분입니다.

이밖에도 이 보고서는, 이라크가 지중해에 위치한 영국군 기지들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인 그리스 및 터어키, 그리고 중동 전체를 공격할 수 있는 미사일을 개발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라크의 하미드 유수프 하마디 문화장관은 이 보고서가 근거없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비난했습니다.

하마디 장관은 블레어 총리가 이라크에 반대하는 시온주의자, 즉 유대민족 주의자가 주도하는 거짓 켐페인의 일원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미국의 가장 긴밀한 유럽 동방인 영국의 블레어 총리는 이라크가 제기하는 위협이 심각한 것으로 규정했습니다. 블레어 총리는 이라크가 유엔 무기사찰단을 지체없이 받아 들여야만 하며,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국제사회가 대응 조치를 취해야만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