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카톨릭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미국에 대한 9.11 테러공격 희생자들을 기리면서, 테러를 가리켜 야만적이고 잔악한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바오로 2세 교황은 11일,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을 찾은 수 천명의 순례자들에게, 테러리즘은 항상 잔인한 비인간적 행위의 표현일 것이라면서 테러리즘을 통해서는 결코 인간 사이의 갈등을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유럽의 여러 나라에서도 미국에 대한 9.11 테러공격의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식이 거행될 예정입니다.

영국 런던의 성 베드로 성당에서는 찰스 왕세자와 토니 블레어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9.11 테러공격으로 숨진 영국인 67명을 기리는 추모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영국인을 비롯한 수 백만명의 유럽인들은 1년전 첫번째 여객기가 뉴욕 세계 무역 센터에 충돌한 시간에 맞춰 1분간 묵념했습니다.

벨기에 브뤼셀 유럽 의회 건물밖에는 유럽 연합 15개 회원국 국기와 함께 미국 성조기가 게양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