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의 축출된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대통령은 자신을 면담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중인 페루 진실화해 위원회의 살로몬 레네르 위원장을 만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후지모리 전대통령은 9일, 성명을 통해 자신은 정치적 박해 놀음에 끼어들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페루진실화해 위원회는 좌파 반도들과 정부 보안군 간의 약20년에 걸친 전쟁에 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페루의 알레한드로 톨레도 대통령 정부는 후지모리 전대통령을 부패 및 인권침해 혐의로 재판에 회부하기를 원한다면서 새로운 시대의 깨끗한 정부를 이룩하겠다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후지모리 전대통령은 국내에서 자신을 둘러싼 부패 스캔달이 확대되는 가운데 2000년 11월에 외국 여행중 일본에 망명한채 자신에 대한 혐의를 모두 부인하며 귀국을 거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