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미국에 가해진 테러공격과 그 여파는 미국의 정치계에 심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러나 그 영향이 얼마나 오래 갈지는 두고 봐야 할 일입니다. 당시의 테러공격이 미국의 정치적 기류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알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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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10일에도 죠지 더불류 부쉬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가장 논란을 야기시켰고 분열적 양상을 보였던 대통령 선거의 후유증에서 아직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채 실로 보잘 것 없는 인기를 얻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바로 하루뒤인 9월 11일에는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테러 사건이 일어난 지 수일이 지난뒤 대통령으로서의 지도력과 발언 능력이 전에 없는 평가를 받으면서 부쉬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승인도는 상승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사건 발생후 미국민들에게 이렇게 호소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노력과 우리의 용기로 전세계가 이 대의를 위해 궐기하도록 만들 것입니다. 우리는 결코 지치거나 , 주저하거나 패배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부쉬 대통령의 인기도는 서서히 그러면서도 꾸준히 내려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정치 분석가인 버지니아 주립 대학교의 ‘래리 사바토’교수는 부쉬 대통령이 지난해 9월 이후 계속 인기도에서 상승세를 타왔음을 지적했습니다.

“그의 인기도는 90%까지 상승했었고 1년이 지난 지금에도 놀랍게 60%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10내지 15% 정도의 인기는 영구적으로 올려 놓았다고 생각됩니다. 2천년에 유권자의 총 지지표에서 패배한 사람에게 있어 그 것은 괄목할만한 일입 니다.”

테러사건 이후 야당인 민주당 의원들도 즉각 대통령 입장을 옹호하고 대테러 전쟁에 나서기 위한 양당의 지지를 다짐했습니다. 국회 상원의 다수당인 민주당 원내총무 탐 대쉴 의원도 이렇게 밝힌바 있습니다.

“우리 민주당은 공화당의 부쉬 대통령이 우리 민주당에 의존해도 좋다는 것을 그 자신 알아야 하고 또한 전세계가 알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최근 수개월 동안에 초당적이던 양당 정신은 조금씩 시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오는 11월의 국회 중간선거를 내다보며 민주당은 경제와 업계의 회계부정에 관한 점증하는 국민의 우려에 관심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최근에 실시된 일부 여론조사 결과로는 공화당원들에게 잇점이 있던 것으로 시사된 지난 수개월이 지난 현재 다가오는 11월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약간 우세할 것이라는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치 분석가 래리 사바토씨는 시간이 지나면서 민주당 의원들은 특별히 국내 쟁점들에 관해 부쉬 대통령을 비판하기가 용이해졌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선거운동 기간에 들어가면서 자신들이 제기하고 싶은 안건중 국내 쟁점들에 대한 비판을 강조하는 데서 훨씬 자유롭게 느끼게 될 것입니다. 미국 유권자들은 그러한 비판을 국가에 대한 공격으로 보지 않고 단순히 현직 대통령의 정책적 조치들과 무능을 합당하게 비판하는 것으로 볼 것이기 때문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지난해의 테러공격 사건은 여론조사와 오는 11월의 국회의원 중간선거를 떠나서 미국의 정치계에 항구 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곳 워싱턴에 소재한 죠지 타운 대학교의 로버트 리버 교수는 가까운 장래로 볼 때 유권자들은 미국이 테러분자들의 공격대상이 되고 있다는 새로운 현실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이 테러의 대상이 된다는 것은 미국가 안보와 세계 제2차 대전및 냉전이 고조에 달했을 당시에 미국인들이 경험했던 그런 종류의 가장 중대한 이익에 매우 위험한 위협감을 주고 있습니다. 그런 위협감은 지난 1989년내지 90년의 냉전 종식기로부터 작년 9월 11일의 테러공격 사건 직전까지 없었던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정치 분석가들은 국회 선거가 통상적으로 경제와 국내문제들에 따라 좌우되어온 이상, 테러 라는 요인이 오는 11월 선거에서 얼마나 크게 작용할 것인지를 놓고 견해가 엇갈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