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오는 17일의 북한방문 성과에 관해 조심스런 낙관을 표명했습니다.

고이즈미 총리는 8일 도쿄에서 일본 정부의 정책과 국제 정세의 변화로 말미암아, 일본과 북한간 외교관계 수립에 있어 걸림돌이 되온 문제들에 관해 이른바 북한으로 부터 진지한 반응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게끔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고이즈미 총리는 자신의 하루일정의 평양방문에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말도록 경고했습니다. 외교관들은 이번 고이즈미 총리의 북한 방문으로 1948년에 북한이 수립된 이후 처음으로 일본과 북한간의 외교관계를 수립하기 위한 길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양국간에 가장 큰 걸림돌이 돼온 문제는 1970년와 80년대에 북한이 납치한 것으로 의혹받고 있는 일본인 11명의 거취문제였습니다. 고이즈미 총리의 한 외교보좌관은 이 문제에 관해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면 고이즈미 총리가 평양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 총리로서는 첫번째 북한 방문인 이번 고이즈미 총리의 방문으로 미국과 북한간의 대화가 재개될 수 있는 길도 열릴지 모른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