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에서, 망명을 모색하는 것이 분명해 보이는 적어도 15명의 북한 주민들이 독일 외교 공관 영내로 진입했습니다.

이들 탈북자들이 진입한 곳은 독일 정부가 운영하는 독일 학교와 독일 외교관 숙소가 있는 곳입니다.

목격자들은 탈북자들이 3일 대사관 영내로 뛰어 들어 갔다고 말했고, 일부 탈북자들이 학교 외부의 계단을 오르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중국 경찰은 탈북자들이 진입한 독일 공관을 포위하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 경찰은 2일, 베이징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 영내로 진입하려던 12명의 탈북자들을 저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목격자들은 경찰이 8명을 체포했고, 나머지는 도피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사건을 취재하던 독일의 한 텔레비전 방송국의 기자, 스테환 니만기자와 카메라멘이 중국 경찰에 의해 구타당한뒤 카메라를 빼앗겼습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공 추안씨는 중국 공안원들의 기자폭행사건을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경찰은 지난 1일에는 남한의 유력지인 조선일보 특파원의 베이징 사무실을 수색했습니다.

베이징 당국은 조선일보가 제3국 외교 공관에 진입해 남한으로 가려는 중국내 탈북자들을 지원하는 단체들과 관련이 있지 않은지 의심하고 있다고, 남한의 한 보도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