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40년만에 최악의 재해를 불러일으킨 태풍 루사호가 빠져나간뒤 군인과 경찰, 주민 수만명이 동원돼 정화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태풍 루사호는 30일과 31일 한국 전역을 휩쓸고 지나가면서 수천채의 가옥을 파괴하고 홍수와 산사태를 일으켜 교통과 전력, 통신을 두절케 했습니다.

한국의 국가재해방지대책본부는 88명의 사망자가 확인됐으며 70명이 실종자 명단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강원도 강릉에서는 이 지역사상 최고의 일일 강수량 87센티미터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홍수지역의 수만명의 주민들은 30일과 31일 밤, 전력 단절로 촛불을 켜고 지냈습니다.

전력과 전화시설의 복구작업은 1일 시작됐습니다. 태풍 루사호가 1일 일본 해역으로 빠져나가기 전에 발생한 홍수로 한국에서1만7천여채의 가옥이 파괴되고 5천헥트아르의 농경지가 침수됐습니다.

태풍 루사호는 1959년 이래 한반도를 강타한 최악의 태풍으로 기록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