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극동 도시 블라디보스톡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의 경제 및 군사 협력 문제를 집중 논의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두지도자가 남한과 북한간의 긴장완화 문제를 포함한 국제적인 문제들에 관한 견해를 교환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회담후 기자회견을 하지 않았으나, 앞서 자신의 러시아 방문에 관해 만족을 표명했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과 만나기 전에 블라디보스톡의 민용 항구와 빵공장, 무역센타, 대학교를 방문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블라디보스톡을 마지막으로 방문한 나흘간의 러시아 극동지역 방문일정중에 조선소와 군수품 공장 등을 포함한 생산시설들을 둘러보았습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러시아 방문은 지난 2년동안에 행한 두번째 방문입니다.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은 수십년에 걸친 북한의 고립상태를 종식시키기를 김위원장이 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신호로 널리 간주되고 있습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블라디보스톡에서 지방 지도자들을 만나 소련붕괴 이후 일자리와 인구감소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이 지역의 경제 및 사회개발 프로그램을 논의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중앙 정부로 부터의 보다 많은 재정원조를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