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는 테러와의 전쟁을 정부가 달가와 하지 않는 단체들에 대한 탄압을 강화하는 구실로 이용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유엔의 인권 담당 고등판무관이 말했습니다.

매리 로빈슨 유엔 인권 담당 고등판무관은 20일 베이징에서 중국 고위 관리들과 회담을 가진후 이같이 말했습니다.

로빈슨 판무관은, 중국이 경찰의 체포, 구금등의 권한을 강화하기 위해 특별범죄 단속 운동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매리 로빈슨 여사는 중국 정부가 지난해 9월11일 미국에서 발생한 테러공격 사건을 빌미로 국내의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로빈슨 여사는 중국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중국 서부변방 신장지구에 거주하며 중국으로 부터 독립을 꾀하는, 저항적인 회교도 위그루족들을 단속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로빈슨 여사는, 위그루 족이 관련된 진정한 우려는, 지난해 9월 11일 이후 테러 단속의 이름아래 가해지는 처벌이 무척 가혹해졌다는 호소들이라고 말하고, 강력 단속 정책이 많은 사형 선고와 더불어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로빈슨 여사는 또한 특별 범죄 단속 운동이 [파룬공] 수련자들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는 많은 경우 재판도 거치지 않고 수천명을 노동 수용소로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매리 로빈슨 유엔 고등인권판무관은 이같은 현상들이 매우 심각하고 우려되는 사항이라고 지적하고, 베이징에서 가진 [첸지천]중국 부총리및 고위 관리들과의 회담에서 이같은 우려를 제기했다고 말했습니다.

로빈슨 여사는 중국 관리들과 가진 여러차례의 회담에서 범죄가 아니라 정치적인 이유로 구금된 사람들의 많은 인권유린 사례 목록을 제시했습니다.

로빈슨 여사는 중국 민주당을 창당한 인물로 현재 중병을 앓고 있는 [주 웬리]씨의 석방을 고려해줄 것을 중국 관리들에게 촉구했습니다. 중국 공산당은 [주 웬리]씨의 민주당 창당이 위협적일 수도 있는 것으로 간주하고, 그를13년째 교도소에 수감하고 있습니다.

로빈슨 판무관은 또한 해외에 있는 남편에게 중국 신문을 보냈다는 이유로 장기간 수감돼 있는 위그루족 여성 실업인의 생사여부, 중국에 구금중 사라진 티베트 출신 젊은 불교 지도자의 행방등에 관해서도 알려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매리 로빈슨 인권판무관은 중국의 인권문제를 강하게 비판하는 한편으로 , 중국정부가 법 제도상 약간의 진전을 보이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매리 로빈슨 여사는 이어 캄보디아와 통티모르를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며, 이번 아시아 순방을 마지막으로 다음달 유엔 난민 담당 고등판무관 직에서 물러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