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미국이 이라크에 대한 공격작전을 전개할 경우 독일군 병력은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슈뢰더 총리는 9일, 독일 A-R-D텔레비전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세계 전역에 걸친 평화유지 활동에 수 천 명의 독일군 병력이 참여하고 있으며 독일로선 병력자원을 이미 과중하게 투입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슈뢰더 총리가 미국의 대 이라크 군사 행동과 관련한 이같은 발언은 이틀 사이에 두 번째입니다. 슈뢰더 총리는 하루 전인 8일, 독일의 유력 일간지, “빌트” 신문에 기고한 글을 통해 미국의 이라크에 대한 군사행동은 테러 퇴치 국제 연대를 붕괴시킬 수도 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슈뢰더 총리는 9월 22일에 실시되는 총선거를 앞두고 우파 정당인 기민당과 기독교 사회당 연합의 보수파 정치인 에드문트 스토이버 후보로부터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스토이버 후보는 독일군 병력을 새로운 국제적 군사활동에 참여시키는 것에 반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