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정부가 독립을 위한 국민투표 법안을 초안한다고 발표하자, 중국과 타이완 간의 긴장이 계속 고조되고 있습니다.

타이완의 본토문제 위원회는 중국이 홍콩과 마카오 식으로 이른바 “한 나라, 두 체제” 방식을 받아들이기를 강요하려 한다면, 독립에 대한 실제 투표를 진행할 뿐이라고 말하는 정책 논문을 8일 발표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타이완을 ‘일개 반란중인 성’으로 간주하며, 타이완이 본토로부터 독립을 공식 선언할 경우, 타이완에 대해 무력을 사용하겠다고 위협해왔습니다.

첸 슈이볜 타이완 총통이 중국과 타이완을 타이완 해협의 양안에 있는 별도 국가라고 말하자 지난 주말 긴장이 고조됐습니다.

6일 첸 총통은 자신이 오해받고 있다고 말함으로써 자신의 발언을 희석시키려 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관영 미디어는 첸 총통의 이같은 노력에는 아무도 속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가 나라를 분단시키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중국과 타이완은 1999년 이래 회담이 중단되고 있으며, 일부 분석가들은 첸 총통이 중국 정부가 대화를 재개하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해 그같은 연설을 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