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8일 실시된 국회의원 재, 보궐 선거에서 야당인 한나라당이 압승을 거뒀습니다.

수도권 지역 7곳을 비롯해 모두 13개 선거구에서 실시된 이번 재 보궐 선거에서의 승리로 한나라당은 국회의석 과반수 이상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이번 재 보궐 선거는 오는 12월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론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 무대로 간주됐습니다.

텔레비전 방송사들의 출구 여론 조사 결과, 야당인 한나라당이 적어도 10석을 얻어 압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여당인 민주당은 단지 2석을 차지하는데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참패했던 민주당은 부분적으로 김대중 대통령의 두 아들과 정부 관리들이 연루된 부패 스캔들 때문에 최근 지지율이 급락했습니다.

김대통령의 후임자를 뽑는 대통령 선거는 오는 12월에 실시됩니다. 내년 2월에 임기가 끝나는 김 대통령은 재선에 나설 수 없도록 헌법에 규정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