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은 이라크가 돌연 유엔 무기 사찰단장에게 바그다드를 방문하도록 초청한데에 관해 의혹을 표명했습니다. 미국의 한 고위 관계관은, 이라크가 대량 살상 무기를 개발하고있을지도 모르는 장소들을 유엔 무기 사찰 요원들이 자유로이 접근할수있도록 해야한다는 점을 잘알고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라크가 기술상의 논의를 위해 유엔 무기사찰 단장을 바그다드로 초청한데 대해 영국은 그 진의에 의혹을 표명했고, 러시아는 이라크가 유엔과의 이견을 해소할 수 있는 중요한 조치라고 환영했습니다.

영국 외무부 대변인은 사담 훗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그동안 사기극을 벌여온 전력이 있는 인물이라고 지적하면서,이라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부과한 27가지 조건 가운데 최소한 23가지 조건을 계속 위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같은 영국의 반응과는 대조적으로 러시아 외무부는 2일 성명을 통해 이라크의 유엔 무기사찰단장을 초청한 이라크 조치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러시아는 성명을 통해 이라크의 유엔 관계자 초청은 위기국면의 평화적 해결을 지향한 제안이라고 말했습니다.

나지브 사브리 이라크 외무장관은 1일 오후 코피아난 유엔사무총장에게 전달된 서한에서,양측이 합의하는 조속한 시일내에 ‘한스 블릭스’유엔 무기사찰단장을 이라크로 초청한다면서,이번 초청이 약 4년간 중단된 이라크 무기사찰의 재개를 시사할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유엔 무기사찰단은 지난 1998년 12월,이라크 당국이 무기사찰에 협조하지 않은 데 대한 응징으로 미국과 영국의 공습에 앞서 이라크에서 철수했으며 , 그후 이라크는 유엔 무기사찰단의 재입국을 불허해왔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라크가 화학무기와 생물무기 및 핵 무기개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이라크에 대한 무기사찰을 지시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