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국방예산안이 1일, 연방 상원에서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됨으로써 의회의 최종 승인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미국 상원은 1일, 총규모 3천5백 54억 달러의 2003 회계연도 국방 예산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95, 반대 3으로 가결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6월에 하원에서 통과된 비슷한 규모의 국방 예산안과 상원 국방 예산안을 놓고 상.하 양원 합동위원회에서 절충안이 마련되어 승인되면 부쉬 대통령이 이에 서명하게 됩니다.

상원의 국방 예산안에는 논란이 되어온 미사일 방어체제 구축을 위한 약 70 억 달러 지출안도 포함돼 있습니다.

상원 예산안은 그 밖에 구소련 공화국들의 핵무기 해체와 핵무기 물질들이 테러리스트들의 수중에 들어가는 것을 막도록 지원하기 위한 예산으로 4억1천7백만 달러를 책정했습니다.

상.하 양원의 국방 예산 규모는 부쉬 대통령이 요청한 것보다 3백8억 달러가 삭감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