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도의 테러와의 전쟁에 대한 지지를 규합하기 위해 동남아시아를 순방중인 미국의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30일 싱가포르에서 고척동 싱가포르 총리를 만났습니다.

자세한 회담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파월 장관은 싱가포르의 반 테러 노력에 대한 미국 정부의 감사를 표시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당국은 지난 해 12월, 싱가포르 주재 미국 대사관 폭탄 공격을 계획한 것으로 믿어지는 15명의 남자들을 체포했습니다.

한편, 이에 앞서 파월 장관은 쿠알랄룸푸르에서 말레이시아 관리들을 만나 테러와의 전쟁에 협력한데 대해 사의를 표했습니다.

파월 장관의 이번 동남아시아 순방중 가장 중요한 일정은 부루나이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 아세안 지역 포럼에 참석하는 것입니다.

파월 장관은 30일, 북한의 대미 대화 제의를 환영하면서도, 이번 아세안 회의 기간중에 북한의 백남순 외무상을 만날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31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회의에서 아세안 10개 회원국들은 지역 안보 협력 확대를 위해, 미국과의 반 테러 협정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파월 장관은 앞서 29일에는 태국을 방문했으며, 앞으로 부루나이와 인도네시아, 필리핀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한편, 파월 국무장관은 ‘안와르 이브라힘’ 전 말레이시아 부총리를 교도소에 투옥한 있는 말레이시아 당국을 비난했습니다.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파월’장관은 30일 ‘쿠알랄룸푸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안와르 전 부총리를 정치범으로 간주하고 있다면서 이 문제에 관해 말레이시아 관리들과 솔직한 논의를 가졌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안와르 전 부총리를 말레이지아 법원이 수뢰 및 동성애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한 사법절차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미국은 줄곧 판단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안와르 전 말레이시아 부총리는 지난 1998년 부총리직에서 해임된이래, 15년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안와르 전 부총리는 자신에 대한 혐의는 ‘마하티르 모하메드’ 총리 집권에 대한 자신의 정치적 도전을 저지하기 위해 날조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