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김미현이 1년 9개월 만에 LPGA 투어 대회를 제패하면서 우승 갈증을 씻었습니다.

김미현이 21일 미국 오하이오 주 비에너의 스쿼크릭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자이언트 이글 클래식 최종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미국의 켈리 로빈스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확정짓는 순간 관중석에서는 아낌없는 박수가 터졌습니다.

김미현은 지난해 3차례, 올해 2차례 등 모두 5차례나 준우승을 차지하며 우승권에서 맴돌았지만 정작 정상과는 인연이 없었습니다.

재작년 캐디였던 크리스찬 버즈아이와 재결합한 뒤 1년9개월만에 우승을 맛본 김미현은, 승부를 뒤집은 17번홀에서 7번 우드로 자신감을 가지고 친 것이 결과가 좋았다면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11년 동안 9승을 올린 베테랑 로빈스는 뒷심 부족으로 99년 이후 3년간 계속되어온 무관의 한을 이번에도 풀지 못했습니다.

전날 6언더파 66타의 데일리 베스트샷을 날렸던 박지은은 이날도 5언더파 67타의 맹타를 휘둘러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3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습니다.

장 정은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14위를 차지했고 고아라는 211타로 공동26위에 머물렀습니다.

박세리, 한희원, 이정연 등은 나란히 3언더파 213타로 공동42위에 그쳤고 박희정은 2언더파 214타로 하위권인 공동52위로 처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