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서는 수만명 시위대들이 테헤란에서 열린 정부 주도의 반미 시위에 참가했습니다.

시위대들은 성조기와 ‘조지 부쉬’미국 대통령의 형상을 불태웠으며, 미국을 멸망시키고 부쉬 대통령을 처단하자는 구호를 외치며 테헤란 대학교가 있는 중심가에서 공식 반미 시위를 벌였습니다.

‘아크바르 해쉬매니 라프산자니’전 이란 대통령은 반미집회에 모인 군중들을 향해, 미국이 이란에 대한 오만한 행동을 중지한다면 이란은 미국과의 대화에 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테헤란 이외의 이란내 여러 도시에서도 반미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지난 며칠간 이란 정부와 회교 단체를 포함한 여러 단체들은 이란 전역에서 반미 감정의 확산을 입증하기 위해 19일 개최 예정인 반미 집회에 참가할 것을 국민들에게 종용해 왔습니다.

지난주 부쉬 대통령이 이란 지도자들에게 이란 국민의 사회적 권익과 정치적 권리 확대 요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하자, 이란은 전국적으로 반미 집회 개최를 조직한 것입니다.

지난 1월 부쉬 대통령은 이란을 북한 및 이라크와 함께 악의 축을 이루는 국가의 하나로 지목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