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의 폴 울포위츠 부장관이 터키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울포위츠 부장관의 이번 터키 방문에서는 이라크 및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 축출을 위한 미국의 군사 행동 가능성에 촛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밀접한 동맹국이며 북대서양 조약기구 / 나토 회원국 가운데 유일하게 회교 인구가 다수를 차지하는 나라인 터키는 미국이 이라크 지도자를 축출하기 위해 군사력을 사용하기로 결정할 경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터키 관리들은 사담 후세인 축출에 관한 어떤 시도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울포위츠 부장관은 15일 아프가니스탄을 잠시 방문하는 동안 사담 후세인은 무시하기에는 너무나 커다란 위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울포위츠 부장관은 미국 정부는 이라크 지도자 처리 문제와 관련해 아직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울포위츠 부장관은 바그다드 정권이 변화되면 정상적인 무역이 재개돼 터키도 큰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터키는 지난 1991년의 걸프전쟁이후 이라크와의 정상 무역 관계가 중단되면서 경제적으로 커다란 손실을 입었습니다.

그러나 터키 정부는 또한 이라크에 대한 군사 공격이 이루어지면 이라크 북부로부터 쿠르드 족 난민들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걸프 전쟁이 끝난 후 이라크 정권이 쿠르드 족을 공격했을 때, 터키 정부는 그와 유사한 문제에 직면했던 적이 있습니다.

한편, 이라크 국회는 15일 사담 후세인 축출을 위한 미국의 공격 가능성을 맞서기 위한 군사적 준비를 지원하기로 만장 일치로 결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