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남부 지역 상공에서 화물기와 충돌한 러시아 여객기의 조종사들은 충돌을 피하기 위한 조치에 관해 상반된 지시를 받았었다고 독일 수사관들이 말했습니다.

독일 수사관들은 8일 러시아 여객기의 컴퓨터화된 충돌 방지 자동 경보 장치에는 조종사에게 상승하라는 지시가 나타났으나 그와 동시에 스위스 항공 관제사들은 급강하 지시를 보냈던 것으로 조종실 음성 녹음 장치에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여객기 조종사는 당시 스위스 관제사들의 지시에 즉각 따르지 않다가 급강하 지시가 되풀이된 후에 여객기를 급강하시키기 시작했으며 바로 그 때 화물기도 자체의 경보 장치로부터 급강하 지시를 받음으로써 충돌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편 독일의 항공 관제사들은 두 항공기의 충돌이 일어나기 약 2분 전에 스위스 항공 관제사들에게 전화를 걸어 충돌 위험을 경고하려 했었으나 유일한 전화 회선이 통화 중이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