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조지 부쉬 대통령은 6일 아프가니스탄의 하지 압둘 카디르 부통령 암살 사건을 비난하면서 미국은 그 나라의 요청이 있을 경우 암살 범 수색 작전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나라를 사랑하며 자유와 안정을 염원했던 훌륭한 인물을 잃었다는데 대해 미국은 슬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카디르 부통령의 죽음이 아프가니스탄에 평화와 안정을 가져다 주기 위한 미국의 결의를 더욱 공고히 해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카디르 부통령은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 있는 자신의 집무실 밖에서 현지 시간으로 정오가 막 지날 무렵 차안에서 총격을 받아 살해됐습니다.

이 매복 공격으로 그의 기사 역시 사살됐으며 행인 두 명이 부상했습니다.

이번 공격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자처하고 나선 측은 아직 없으나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성명을 통해 이 공격을 테러 행위라고 규정짓고 이들 암살 범을 추적하기 위한 특별 위원회가 구성됐다고 밝혔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 관계관들은 미군의 오폭으로 민간인들이 살해됐음을 시인한 뒤 이에 대해 공식 조사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주둔 연합군 총책임자인 댄 맥닐 장군은 카불 북쪽 바그람 공군 기지에서 기자들에게 우루즈간 성의 목격자들과 현지 관리들이 이 미군 오폭으로 48명이 민간인들이 숨지고 117명이 부상한 것으로 보고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맥닐 장군은 미국과 아프간의 합동 조사단이 시신들을 볼수 없어 이들 사망자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덧붙혔습니다.

맥닐 장군은 이 조사를 통해 수많은 사상자를 초래한 원인을 규명하고 그같은 오폭 사건을 예방할 방안 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맥닐 장군은 연합군이 민간인 거주 지역을 공격 목표로 삼지 않는 다는 점에 유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의 압둘라 압둘라 외무 장관은 이 공동 기자 회견에서 민간인들에 대한 그같은 비극은 막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이번 사건이 알-카에다와 탈레반 잔당들의 은신처에 대한 군사 작전을 실시하는데 있어 아프가니스탄 정부의 협력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