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에스 에이 투데이:

미국의 연방 항소법원이 미국의 국기에 대한 맹세에 포함돼 있는 “하나님 아래 한 나라”라는 문구는 헌법의 종교와 정치 분리 원칙에 위배된다고 위헌 판결을 내리자 부쉬 대통령은 터무니없는 판결이라고 부르고, 상원은 이번 판결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99대0으로 통과시켰으며, 하원의원들도 이 판결을 비판하고 있으나 지지자들은 법원의 용기있는 이번 판결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고 1면 상단 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여성들의 피임 방법 중 불임 수술 다음으로 많이 애용되고 있는 먹는 피임약이 유방암 발병 위험을 증대시키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는 최신 의학연구 결과를 싣고 있습니다.

갤럽 여론 조사소의 지난 2천년 조사결과, 18세 이상 여성들의 41% 가량은 먹는 피임약이 보건상의 위험, 특히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바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전국적으로 35세내지 64세 사이의 9천2백 명 여성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는데 인종,연령, 몸무게, 피임약 복용기간 등에 관계없이 유방암 발병 확률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입니다.

뉴욕 타임스:

증권거래위원회가 미국 기업사상 최대 규모의 회계 부정을 저지른 월드콤 사를 당국에 고발함으로써 미국 증시의 폭락을 초래하고 장기 불황에 시달려온 이 회사가 8만5천명 종업원 중 만7천명을 즉각 해고하게 하는 등 조만간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접수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머리기사를 실었습니다.

무려 38억 달러에 달하는 경비를 지난 5분기동안 은닉하는 회계 부정을 저질러왔음이 증권거래위원회 감사 결과 드러난바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월드콤사 관련 머리기사 바로 밑에 워싱턴 일원과 전국적으로 세금 징수실적이 갈수록 부진해짐으로써 어쩌면 주정부와 지방 정부들의 재정을10년이래 최악의 상황로 몰아넣을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는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이같이 부진한 징세는 지난해 여름에 시작되고 9.11테러사태로 가속화된 경기침체에 뒤이은 당연한 결과인 것으로 분석되며 지난 4월 중순 세금 보고 시에 기업과 개인의 세금 납부는 기대 이하로 저조한 가운데 세금 환불은 더 많은 데 기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미국의 대학입학 학력고사 격인 SAT 영어시험에 에세이를 포함한 쓰기 시험 추가를 컬리지 보드가 27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써 시험시간은 모두 3시간 반으로 늘어나며 오는 2006년 가을 대학 진학생들부터 적용될 것이라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76년 역사의 SAT 시험에 가장 큰 변화에는 쓰기 시험 뿐만 아니라 수학시험이 더욱 어려워지고 영어 독해력 부문이 강화될 예정 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국제면 상단에는 “축구를 통해 북한을 들여다 본다”라는 제목에 북한 정권이 최근 남한 팀의 경기를 방영한 것은 민족적 단합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는 부제를 단 장문의 기사가 얼굴에 페인팅을 한 젊은 여성이 한국팀이 독일 팀에 패한 뒤 눈물을 닦고 있는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남한에서 열리는 이번 월드컵을 외면하기 위해 아리랑 축전을 개최한 북한이 지난 일요일 한국대 이탈리아 간의 8강전을 1시간으로 편집해 텔레비젼으로 방영했다면서 남한은 박정희 정권 당시인 1966년 북한이 이탈리아를 물리친 소식을 전하지 않았었다고 적었습니다.

워싱턴 타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순회항소법원이 미국기에 대한 맹세 중 “하나님 아래 한 나라”라는 문구는 미 헌법의 종교와 정치 분리 원칙에 위배된다면서 캘리포니아 주 공립학교들은 이제 매일 아침 더 이상 이같음 맹세를 학생들에 강요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결한데 뒤이은 파장에 관한 기사를 1면 상단에 실었습니다.

이 기사는 부쉬 대통령과 국회가 특히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면서 이 판결은 보수파가 장악하고 있는 연방 대법원에서 번복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캐나다의 카나나스키에서 열린 지-에잇 정상회의장에서 부쉬 대통령과 장 크레티앙 캐나다 대통령이 나란히 걷고 잇는 모습의 큼직한 사진과 함께 내년 1월 실시될 예정인 팔레스타인 수반 선거에서 설혹 야세르 아라파트가 당선되더라도 미국은 그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부시 대통령이 말한 데 관한 기사가 1면 복판에 실렸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아라파트씨가 테러와 타협하고 있는 인물이라면서 팔레스타인 인들에게 그를 축출할 것을 촉구한바 있습니다.

월 스트릿 저널:

1면 간추린 주요 뉴스 경제부문의 상단에는 미 연방 준비제도이사회가 최근 월드콤 통신업체의 회계부정 파문으로 경제위기가 심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만간 이자율 인하를 단행한다든지 이같은 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검토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소식이 실렸습니다.

그리고 일반뉴스 부문 상단에는 아라파트가 팔레스타인의 수반으로 남아있는 한 미국은 팔레스타인 국가창설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원조도 중단하겠다고 부쉬대통령이 경고한 소식이 실렸습니다. 지-에잇 정상회의에 참석한 지도자들은 부쉬대통령의 중동 평화안을 칭송했으나 아라파트 수반 축출 촉구에는 어느 누구도 가세하지 않은 것으로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