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한 대변인은 알-카에다 지도부의 98퍼센트가 무사히 피신해 여전히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알-카에다 테러조직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미군 대변인 로저 킹 대령은 바그람 공군기지에서 기자들에게, 알-카에다의 그같은 주장은 희망적 관측에 불과하다면서, 연합군은 알-카에다 테러조직의 지휘 명령 체계에 커다란 타격을 가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알-카에다 대변인 술레이만 아부 가이쓰는 카타르에 있는 알-자지라 텔레비전 방송망을 통해 23일 방송된 음성 녹음 성명을 통해, 오사마 빈 라덴과 고위 간부들이 생존해 있으며, 미국에 대한 새로운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알-카에다 대변인은 빈 라덴이 곧 아랍 세계를 대상으로 연설할 예정이라면서, 빈 라덴의 고위 측근인 아이만 알-자와히리가 부상했다는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미국 국회 상원 정보위원회 위원장인 밥 그래함 상원의원은 23일, 오사마 빈 라덴이 아프간 테러 목표물에 대한 미국 주도 공격에서 살아 남았음을 말하는 다른 여러 징후들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 토미 프랭스 장군은 24일 바그람 공군 기지에 도착해 군사 상황에 관해 보고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