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남부에서 정체 불명의 무장 괴한들이 한 예인 선박으로부터 인도네시아 선원 4명을 납치했다고, 필리핀 당국이 밝혔습니다.

필리핀 군 관계자들은 무장괴한들이 17일 공포탄을 발사한 후 , 석탄 운반 바지선을 예인하던 싱가포르 국적의 예인선에 승선했다고 말했습니다. 나중에 바지선과 예인선은 6명의 선원들과 함께 발견됐습니다.

이번 납치사건에 아부 사야프가 연루됐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필리핀 관계자들은 앞서 이달에 필리핀 군의 구출 작전으로 3명의 인질을 잃은 반군이 새로운 인질을 잡으려고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군과 필리핀 군은 17일 바실란 섬에 공격을 가한 아부 사야프 대원으로 의심되는 반군과 총격전을 벌였습니다. 필리핀에서 반군을 추적하는 군인들을 훈련시키고 있는 미군이 직접 전투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