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핵무기 보유국인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의 전쟁 위협 때문에 두 나라에 있는 유엔 요원 가족들을 철수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슬라마바드 주재 외교관들은 뉴욕에 있는 유엔 본부에서 그같은 결정이 내려졌다고 말했습니다.

유엔의 이같은 조치는 미국과 영국,호주,캐나다,뉴질랜드,일본 등이 인도와 파키스탄에 있는 자국민들에게 두 나라에서 떠나라고 권고하는 한편, 두 나라에 대한 여행을 피하라고 촉구한 데 뒤이은 것입니다.

이슬라마바드에서 1일, 파키스탄 주재 인도 대사관 직원 한 명이 아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정체 불명의 무장 괴한들에게 납치됐다고, 인도 관리들이 말했습니다.

한편, 파키스탄은 아프가니스탄 접경지역에 주둔하던 군인들을 카슈미르 분쟁지역의 인도와의 접경지역으로 이동시키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1일에도 카슈미르에서 인도와 파키스탄의 충돌은 계속됐습니다. 인도 경찰은 회교 민병대원으로 추정되는 자들이 스리나가르에서 수류탄 공격을 자행해 1명이 죽고 적어도 13명이 부상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인도는 파키스탄이 카슈미르에서 민병대원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은 단지 외교적인 지원과 정신적인 지원만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인도의 아탈 베하리 바즈파이 총리와 파키스탄의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은 다음 주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아시아 16개국 지도자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두 지도자가 정상 회담을 가질 것으로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도널드 럼스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위기 해소를 위해 오는 9일과 10일 인도와 파키스탄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입니다.

또한 리차드 아미티지 미국 국무부 부장관도 다음 주 현지를 방문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