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축제 2002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가 31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한달간의 열전에 들어갔습니다.

개막식에는 김 대중 한국 대통령과 고이즈미 주니찌로 총리, 사나나 구스마오 동티모르 대통령, 피어 찰스 도미키니카 총리, 다카마 도노미 일본 축구협회 명예 총재, 알 무타디 빌라 브로나이 왕세자를 비롯해 덴마크, 사우디 아라비아, 아랍 에미리트 연방 왕자등 12개국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방으로부터' 라는 주제로 화려하게 펼쳐졌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국가에 이어 정몽준 한국 월드컵 조직 위원장의 환영사 죠셉 블레티 FIFA회장의 개회사가 있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개막 연설에서 60억 세계 인류는 앞으로 한달동안 세계 최고 수준의 박진감 넘치는 축구 경기를 보게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세계인은 인종과 문화, 이념과 종교를 초월해 하나가 될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펼쳐진 개막 공연은 취타대의 팡파르에 이어 환영, 소통, 어울림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개막 공연은 그라운드 한 가운데서 '평화의 종'이 솟아오르고 종에 달린 액정 화면을 통해 백남준씨의 비디오 아트가 상영 되면서 절정을 이루었습니다.

32개국 736명의 선수와 임원, FIFA 대표단, 보도진등 1만 3천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는 연인원 350만명이 경기장을 참관하고 연인원 60억명이 TV로 시청하는등 사상 최대규모가 될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은 이번 대회의 안전 개최에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번 월드 컵은 스포츠 행사와 더불어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 행사도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