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로마에서의 역사적인 나토-러시아 정상 회의에 참석한지 하루 만에 모스크바에서 유럽 연합 지도자들과의 경제 정상 회의를 주최하고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29일 스페인의 호세 마리아 아즈나르 총리를 비롯한 유럽 연합 대표들과 무역 및 투자 증진에 중점을 둘것으로 보이는 회담을 갖고있습니다. 유럽 연합 회원국들에 대한 러시아의 수출고는 이미, 러시아 총 수출고의 3분의 1에 이르고있으며, 앞으로 수년동안 계속 증가할것으로 보입니다.

유럽 연합의 로마노 프로디 집행 위원장은 이날, 유럽 연합은 러시아를 “시장 경제국”으로 정식 인정할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러시아의 세계 무역 기구, WTO 가입 노력을 진전시킬것으로 보이는 예비 조치입니다.

이날 회담에서는 또한, 신속한 유럽 연합 가입을 모색하고있는 폴란드등의 국가들에 둘러싸여있는 발트해 지역의 러시아 영토, 칼리닌그라드 문제도 논의될것으로 예상됩니다.

폴란드와 리투아니아가 예상대로 오는 2004년 유럽 연합 회원국이 되면, 현 유럽 연합 규정에 따라 칼리닌그라드 주민들은 다른 러시아 지역으로 여행을 할 경우 여행 비자를 발급받도록 의무화됩니다.

러시아와 유럽 연합간의 29일 경제 정상 회의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와 러시아간의 새로운 안보 협력에 중점을 뒀던 28일의 러시아-나토 정상 회의에 뒤이어 열리고있습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앞서, 유럽 연합의 로마노 프로디 집행 위원장은 모스크바에 새로운 유럽 연합 사무소를 정식으로 개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