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파키스탄의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이 27일 행한 양국간 긴장에 관한 연설은 실망스럽고도 위험한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무샤라프 대통령은 파키스탄이 인도와의 전쟁을 먼저 시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으나 공격을 받을 경우 전 군사력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또한 파키스탄은 테러분자들이 자국 영토를 사용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인도령 카시미르 지역으로의 국경 넘어 침투 행위는 중단됐다고 말했습니다.

인도의 자스완트 싱 외무 장관은 28일 무샤라프 대통령이 지난 1월의 연설 내용을 되풀이 했을 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싱 장관은 무샤라프 대통령이 양국간 긴장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호전적인 자세로 오히려 고조시키고 있다고 덧붙혔습니다.

싱 장관은 인도는 핵무기 사용에 대해 한번도 언급한 적이 없으며 핵무기를 먼저 사용하지 않는다는 정책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도의 이같은 반응은 양국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파키스탄이 나흘동안 세번째 미사일 실험을 실시한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나왔습니다.

한편 영국의 잭 스트로 외무 장관은 양국간 긴장을 줄이기 위한 국제적인 외교 노력의 일환으로 파키스탄의 이슬라마바드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스트로우 장관은 인도 뉴델리로 떠나기 앞서 무샤라프 대통령을 비롯한 파키스탄의 고위 관리들과 회담하기로 예정돼 있습니다.

세계 지도자들은 무샤라프 대통령에게 회교 과격 분자들의 인도령 카시미르 지역으로의 침투 행위를 중단시키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