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조지 부쉬 대통령이 북대서양 조약 기구 나토와 러시아 간의 새로운 협의회를 발족시켜 “구 냉전의 적”사이에 새로운 동반 협력의 시대를 여는 역사적인 정상 회의를 위해 이탈리아에 도착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27일 로마에 도착해 이탈리아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와 약 반시간 회담한 다음 공식 만찬을 가졌습니다. 이 만찬회에는 콜린 파월 미국 국무 장관등 관계관들도 동석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28일 로마에서 다른 세계 지도자 19명과 함께 첫 나토-러시아 정상 회의를 갖고 옛 냉전 적국이었던 러시아에게 나토의 의사 결정 과정에 제한된 발언권을 부여하는 양측간 협의회를 발족시킵니다.

부쉬 대통령은 또한 28일 바티칸 교황청에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도 만납니다. 한편 부쉬 대통령은 27일 프랑스의 해방과 나치 독일의 패망을 가져온 1944년의 상륙 작전지 근처 노르망디에 있는 묘지를 방문해 헌화함으로써 미국의 현충일 "메모리얼 데이”를 기념했습니다. 이 묘지엔 약 9천명의 남녀 미군의 유해가 안장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