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를 방문중인 미국의 죠지 부쉬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역사적인 이정표가 될 핵무기 감축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부쉬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24일 모스크바의 크렘린 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이 보유중인 장거리용 핵무기를 앞으로 10년에 걸쳐 약 3분의 2 감축하기로 하는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협정 서명을 마친 뒤 부쉬 대통령은 이 합의로 냉전의 유산이 청산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함께 오랜 대결의 장을 끝내고 양국 사이에 완전히 새로운 관계를 열어 놓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도 앞으로 10년간에 걸쳐 장거리 핵무기를 3분의 2 줄이게 되는 이 협정을 찬양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 협정이야 말로 국제적인 안보와 전략적 안정을 특별히 책임지고 있는 두 나라의 결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부쉬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푸틴 대통령과 이란에 대한 솔직한 견해를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그동안 러시아가 이란의 핵발전소 건설을 지원하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제기해왔습 니다.

앞서의 비공개 정상회담에서는 국제 테러와 중동문제 그리고 경제적 쟁점들에 대해서도 중점 토의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