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주재 캐나다 대사관에 들어가 망명을 요청했던 탈북자 부부가 싱가포르에 도착, 곧 한국으로 떠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캐나다 대사관의 한 대변인은, 이들 탈북자 부부가 16일 중국을 떠났음을 확인했습니다. 서울 외교통상부의 한 관리는 이들이 17일 새벽 한국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탈북자 부부는 지난 11일 베이징 주재 캐나다 대사관에 들어 갔었습니다. 지난 주 중국 선양주재 미국 영사관에 들어갔던 3명의 탈북자들은 14일, 싱가포르를 거쳐 한국으로 갈 수 있도록 허용됐습니다. 한편, 중국과 일본은 중국 당국이 지난 11일 선양 주재 일본 총영사관에서 5명의 탈북자들을 강제 연행한 사건에 대해 계속 논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일본은 중국 공안원들이 허가없이 영사관 구내로 들어와 탈북자들을 강제 연행한 것은 국제법 위반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은 일본 영사관 관리가 공안원들의 진입을 허용했다면서, 연행해간 탈북자 5명의 신병인도를 거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