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미국 뉴욕 시 일대에서는 하늘소라는 곤충이 나무들에 퍼져 단풍나무와 느릅나무, 버드나무, 포플라등 온 갖 나무들에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 농무부는 하늘소가 다른 지역으로 더 크게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뉴욕시 일원의 나무들을 샅샅이 조사해서 하늘소가 침입한 나무를 베어내고 있습니다. 뉴욕 시 일대의 나무들에 퍼지고 있는 하늘소 피해 현황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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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시 일대의 나무들에 하늘소가 처음 발견된 것은 6년전입니다. 중국산 곤충인 하늘소가 나무에 일단 번지면 나무 잎은 물론 껍질, 줄기등을 갉아먹기 때문에 결국에는 나무가 죽고 맙니다. 길이가 3센티미터이고 흰 색과 검은 색 얼룩이 있는 이 곤충이 번져 뉴욕 시 일대에서 지금까지 베어낸 나무 수가 거의 7천 그루에 달합니다. 하늘소가 번지는 것을 가장 효과적으로 막는 유일한 방법은 하늘소가 침입한 나무를 베어내서 파기하는 것뿐이기 때문입니다.

중국에서는 하늘소에 의한 삼림피해가 오래전부터 엄청난 문제로서 하늘소가 번저 수 백만 평방미터에 달하는 지역의 나무들이 모두 죽었고 그 때문에 엄청난 경제적 손실과 환경피해가 초래됐습니다. 하늘소가 크게 번지는 최악의 상황은 북아메리카 전역의 나무들과 삼림이 깡그리 사라지게 되는 것이라고 미국 연방 농무부의 하늘소 방역 활동 책임자인 죠셉 기틀먼 담당관은 추정합니다.

하늘소 떼가 번지면 산간지대의 수목들이 완전히 사라지게 되고 단풍당이 생산되는 단풍 나무에도 크게 피해가 생겨 뉴욕주와 버몬트 주에서부터 캐나다에 이르는 지역의 메이플 시럽, 즉 단풍당밀 생산업이 전멸하게 되고 외국과의 교역에도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끼치게 될 것이라고 기틀먼 담당관은 지적합니다. 하늘소가 정확히 언제, 어떻게 미국에 들어 왔는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홍콩과 중국으로부터 미국에 수송되는 나무상자에 하늘소가 묻어서 들어 온것이 아닌가 추측할 뿐입니다.

뉴욕 시 공원들 가운데 가장 큰 센트럴 파크에서도 두 그루의 나무에 하늘소가 침입한 것이 발견되어 나무를 베어냈는데 하늘소가 이 두 그루의 나무 이외에 다른 나무들로 퍼져나가지 않은 것은 극히 예외적인 일이라고 기틀먼 담당관은 말합니다. 지금까지 하늘소가 야외의 나무들에서 발견된 지역은 뉴욕과 시카고, 두 도시뿐이지만 창고안에 있는 나무 포장 상자에서 하늘소가 발견된 지역은 14개주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렇지만 뉴욕과 시카고 교외 지역 야외의 나무들에 언제 하늘소가 번질른지는 아무도 알수 없는 일이고 하늘소가 일단 야외에 번지기 시작한 것이 발견되면 때는 너무 늦어진 것이므로 어떻게 할 방도가 없다고 코넬 대학교의 곤충학자 리처드 호비키 교수는 지적합니다.

하늘소는 나무속에서 일생을 마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나무는 죽게 됩니다. 하늘소가 나무에 알을 낳으면 그 알이 부화해서 애벌레가 되어 나무 속을 갉아 먹으면서 성숙하며 나무 속에서 애벌레가 일단 성숙하면 밖으로 나오기 위해서 나무 속을 또 갉아먹으며 뚫고 나와 다시 나무에 알 낳기를 되풀이 하는 동안 나무는 죽어가는 것입니다.

하늘소는 미국 뿐만 아니라 독일의 북부 지방과 오스트리아의 나무들에서도 발견되고 미국에서 하늘소가 들어온 것이 발견된뒤 포장용 나무 상자의 반입을 금지하는 조치가 취해짐에 따라 국제적으로 하늘소의 확산위험에 대한 경계심이 고조되어 하늘소 방제를 위한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기틀먼 담당관은 설명합니다.

하늘소가 번저 피해가 발생하는 것은 어느 한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지역으로 퍼져 나갈 잠재적 위험이 있기 때문에 미국은 하늘소 방제 사업의 일환으로 국제적인 연구와 과학자 초빙등을 통해 현황을 파악하고 방제방안을 강구하는 국제협력도 추진하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