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부쉬 행정부는 교착상태에 빠진 미국과 북한간 대화를 되살리기 위해, 미국의 대북한 특사가 북한측의 초청으로 곧 평양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행정부 관리들은 29일, 아직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잭 프리처드 대북한 특사가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리처드 특사는 최근 미국 뉴욕에서 북한 외교관들을 정기적으로 만나 왔습니다.

프리처드 특사의 북한 방문은 전임 클린턴 행정부 말기 이후 교착 상태에 빠진 미국과 북한 관계의 중대한 개선으로 간주된다고, 관측통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프리처드 특사의 북한 방문은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국 대사의 비공식 북한 방문에 뒤이은 것입니다. 그레그 전 대사는 북한 방문은 미국 특사의 공식 북한 방문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남한의 임동원 특사는 이번 달 북한을 방문한 뒤, 미국과의 대화를 재개하겠다는 북한의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임특사는 그같은 제의가 북한 지도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 직접 나온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해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직후, 미국과 북한간 고위급 대화는 교착 상태에 빠졌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올해 1월, 북한을 악의 축을 이루는 국가 가운데 하나로 지목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