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이산가족들이 금강산에서 29일, 상봉 이틀째를 맞이해, 서로 사진과 갖고 간 선물을 교환하면서, 회포를 풀고 있습니다. 99명의 남한측 이산가족 방문단과 북측에서 나온 186명의 이산가족들은 이번 제 4차 상봉계획을 통해 2박 3일간 일정중에, 모두 6차례, 총 12시간 동안 시간을 함께하면서 그동안 못다한 회환을 풀고 있습니다.

제4차 이산가족 상봉 이틀째인 29일 남측 방문단은 금강산 여관에서 개별상봉을 하고 오후 공동오찬에 이어 구룡연을 북측가족과 공동 관광하는 등 3차례에 걸쳐 혈육 재회의 기쁨을 이어갔다고 남측 공동취재단이 금강산발로 보도했습니다.

금강산 방문 이틀째인 이날 오전 남북가족들은 재북가족의 숙소인 금강산여관 객실에서 개별상봉을 갖고 사진과 선물 등을 교환하면서 50여년 못다한 얘기를 나눴습니다. 4차 상봉행사와 함께 남북 적십자회담 관계자들은 5차 남북 이산상봉과 4차 적십자회담 개최문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측단장인 이세웅 대한적십자사 부총재와 북측단장인 최창식 조선적십자중앙회부위원장은 29일 오후 공식접촉을 갖고 제5차 이산가족 상봉행사개최와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부총재는 이자리에서 제5차 상봉행사도 조속한 시일내에 성사되도록 남북이 노력하자는 뜻을 전달했고 북측의 최단장은 이에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9일 남북 이산가족들은 이날 하루동안 모두 4시간 동안 만났습니다. 방북 이틀째 일정을 마친 이산가족들은 30일 오전 금강산여관 1층 로비에서 작별을 하는 것으로 2박 3일간의 재회를 마감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