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카톨릭 교회의 미국 추기경들은 바티칸의 고위 관계자들과 이틀째 회의를 갖고, 미국 성직자들의 성적 비행 파문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로마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미국 카톨릭 교회를 강타한 어린이 성추행 파문에 관한 이틀간의 비공개 회의를 위해 미국 추기경들을 소집했습니다. 로마 카톨릭 교회는 성추행을 자행한 성직자들을 처리하는 일관된 방침을 마련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습니다.

교황은 23일, 이번 사건에 관련된 가장 강경한 언급을 하면서 성직자들의 성추행은 어떤 기준으로 보더라도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교황은 또 성 추행은 사회에서는 분명한 범죄로 간주될 것이며, 신의 눈으로 볼 때도 끔찍한 죄악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교황은 성추행 피해자들에 대한 커다란 우려와 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첫날 회의가 끝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부 추기경들은, 교황이 범죄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은, 성추행을 저지를 자들이 결코 용납돼서는 안되며, 또한 교회가 더 이상 그같은 행위를 한 성직자들의 피난처가 돼서는 안되고, 즉시 그들을 사회의 사법 당국에 인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추기경들은 교황이 또한 죄에서 벗어나 다시 신에게 귀의하는 것을 언급한 것은, 죄를 저지른 성직자들이 교회에 머물 수도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