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중인 예수탄생교회에서 총격전 발생

요르단강 서안 베들레헴의 예수탄생 교회 안에서 대치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자들과 교회를 포위하고 있는 이스라엘군 병력간에 24일, 또 총격전이 벌어져 팔레스타인인 한 명이 사망하고 이스라엘군인과 팔레스타인인 각각 한 명이 부상했습니다.

이날 총격전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관계관들이 예수탄생 교회 대치 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또 한 차례 협상을 시작한 가운데 일어났습니다.

이보다 앞서 교회 안에 있는 팔레스타인인 한 명이 이스라엘군 저격병의 총격으로 부상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른 두 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몸이 아프다면서 이스라엘군에 투항했습니다.

예수탄생 교회안에는 팔레스타인인 무장자들과 교회 종사자들을 포함한 약 2백명이 지난 2일부터 이스라엘군 병력에 의해 교회가 포위된 가운데 갇혀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무장자들이 투항해 이스라엘 법정에서 재판을 받던가 팔레스타인 지역 밖으로 영구 추방되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측은 이스라엘측의 요구를 거부한채 무장자들을 가자 지구로 옮기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 요르단강 서안 헤브론 인근의 팔레스타인 마을, 바니 나임에서는 이스라엘군의 급습으로 팔레스타인 과격단체 파타의 지역 간부 한 명 이 사망하고 적어도 일곱 명이 검거됐습니다.

아난 유엔 사무총장, 예닌난민촌 특별조사단 구성 이스라엘과 협상 않을 것

유엔의 코피 아난 사무총장은 팔레스타인의 예닌 난민촌에서 발생한 상황에 대한 진상조사를 위해 자신이 임명한 특별 조사단의 구성원과 관련해 이스라엘과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군이 예닌에서 민간인들을 집단살해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스라엘은 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유엔의 특별 조사단이 이스라엘의 과실을 발견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구성됐다면서, 조사단의 지도부를 교체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유엔 특별 조사단에 군사작전과 테러대항작전의 전문가들이 포함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엔 대변인은 아난 사무총장이 임명한 조사단에 이스라엘이 협력할 것임을 시사했으며, 아난 사무총장은 조사단원을 선택하는 것은 자신의 권한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별 조사단의 예닌을 향한 출발은 이스라엘이 조사단원 구성에 반대하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유엔으로 특사를 파견하기로 한 가운데 지연됐습니다.

이스라엘의 특사는 25일 뉴욕에 있는 유엔본부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솔라나 유럽연합 외교안보 대표, 아라파트 수반과 라말라에서 회담

유럽연합의 하비에르 솔라나 외교안보 최고위 대표는 라말라시에서 이스라엘군에 포위돼있는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수반의 집무실에서 아라파트 수반을 만났습니다.

이스라엘은 앞서 이달에 솔라나 최고위 대표가 아라파트 수반을 만나는 것을 거부했었으나, 이번에는 이를 허용했습니다.

한편 그리스와 터키의 외무장관들은 이스라엘인과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오랜 적들도 평화를 도모하기 위해 공동노력을 펴 나갈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임무를 중동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리스의 조지 파판드로우 장관과 터키의 이스마일 켐 장관은 25일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수반과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을 만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