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로마 카톨릭교 추기경들은 사제들의 성적 비행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는 방침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바티칸에서 회의를 열고 있는 미국 카톨릭교 추기경들이 채택할 이 방침은 앞으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성추행을 저지르는 사제들은 파면시킴으로써 손상된 미국 카톨릭교회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것입니다.

워싱턴 대교구 티어도어 맥캐릭 추기경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어린이들을 해치는 사람들에겐 사제직도 종교생활도 허용될 수 없다는 것을 명백히 밝혔다고 기자들에게 말했습니다.

맥캐릴 추기경은 미국 카톨릭교 추기경들의 바티칸 회의가 24일 끝나면서 발표될 예정인 최종 성명의 일부 내용에 관해 약간의 문제점들이 남아 있다면서 그러나 교황이 사제들의 성적 비행은 신의 눈으로 보나 일반 범죄의 테두리에서나 똑같이 죄악이라는 교황의 지적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맥캐릴 추기경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 카톨릭교회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성적 비행을 저지른 사제들을 정신치료 과정을 거친뒤 용납해온 종래의 방침을 명백히 버리는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