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남부도시 헤네랄 산토스에서 연쇄 폭발 사건이 발생해서 적어도 14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부상했습니다.

사상자는 모두 손님들로 붐비는 한 백화점 앞에서 21일 발생한 첫번째 폭발 사건의 희생자들이라고 필리핀 경찰은 밝혔습니다. 곧 이어 민다나오 라디오 방송국 부근과 한 버스 터미널에서 잇달아 2건의 폭발 사건이 발생했지만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연쇄 폭발 사건에 앞서 회교도가 압도적으로 많은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지방에서 기독교도가 다수 거주하는 헤네랄 산토스 시 전역에 극단주의 단체들이 18발의 폭탄을 설치했다고 주장하는 익명의 전화가 접수됐었다고 언론 보도들은 전했습니다.

폭발 사건이 발생한 후 아부 무슬렘 알-가지라고 신원을 밝힌 한 남자가 라디오 민다나오 방송국에 전화를 걸어 이번 연쇄 폭발은 회교 반군단체 아부 사야프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