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주 일요일에는 회사직원의 결혼식으로 전라북도 무주에 다녀 왔습니다. 대전에서는 버스로 약 1시간30분 거리에 있는 시골읍내 규모의 작고 아담한 그러나 무엇보다 깔끔하게 단장된 거리풍경과 검은색의 보도블럭, 친절한 마을 주민의 인심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마을에는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있는 정말 정감나는 곳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결혼식이 시작 되기전 점심식사를 하고 나오는데 외국인 남녀가 거리에서 두리번데며 어딘지를 찾고 있는듯하여 물어보니 한국전통 음식을 먹고 싶은데 영어로된 메뉴가 없어 고민하고 있던 중이라고 했습니다. 저도 그곳에는 처음이라 지나가는 아주머니께 사정 예기를 드렸더니 근처 식당에 직접 찾아가서 메뉴를 알아보시고 나오시며 그곳에 가보라고 하셨습니다.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외국인과 함께 그 식당에 가서 메뉴를 보니 다행히도 한글과 영어로되어 있는 메뉴판을 볼수 있었습니다. 돌솥밥을 먹겠다는 그들에게 간단하게 음식에 대해 소개하고 얘기를 나누는 가운데 그들이 미국의 LAS VEGAS 에서 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도 작년에 그곳에 가보았기에 몇가지 더 얘기를 나누고 남자 외국인이 먹고 싶은 반찬이 있는데 이름을 모르겠다고 하며 김치의 일종인데 사각형으로 생겼다는 말에 "깍뚜기"를 말하는것 같아 식당 아주머니께 부탁드리고 한국 음식 맛있게 드시라는 말을 남기고 저는 예식장으로 돌아 왔습니다.

한국 에서도 매우 작은 시골 동네에서 외국인을 보니 반갑고 신기하기도 하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버스정류장 근처에서는 그곳 냇가에서 잡은 다슬기를 팔고 있어 한봉지 사들고 버스에 올랐습니다. 버스 밖으로 지나가는 경치가 너무 아름답고 외국인과의 만남도 있어 이렇게 작은 추억이나마 글로서 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