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전범재판소의 칼라 델 폰테 수석 검사는 유고슬라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유고 지도자들에게 도피중인 전범 용의자들을 헤이그 전범재판소 인도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델 폰테 검사는 사보 마르코비치 유고 법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전군사 지도자 라트코 믈라디치 장군 인도에 관해 중점 논의했습니다. 믈라디치 장군은 베오그라드 시내 또는 인근지역에서 유고슬라비아 군의 보호 아래 은신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범재판소는 보스니아- 헬체고비나 내전당시 스레브레니차에서 자행된 회교도 민간인 집단 학살과 관련된 혐의로 믈라디치 장군을 지명수배중입니다.

델 폰테 검사는 17일, 사라예보를 방문중 유고슬라비아 당국의 입장에서는 믈라디치 장군을 체포하는데는 정치적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고슬라비아 정부는 17일, 전범재판소에 전범 혐의로 기소된 용의자 23명의 명단을 발표하고 용의자들이 사흘 안에 자수하지 않으면 유고 당국이 용의자 체포에 나설 것이라고 공표한 바 있습니다. 23명의 용의자들 가운데는 전보스니아 세르비아계 지도자인 라도반 카라지치도 포함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