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동안 반란군에게 포로로 잡혔다가 대통령직에 복귀한 베네주엘라의 우고 챠베즈 대통령이 국민적 화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에 대해 그의 일부 정적들도 친선 제의를 하면서 대화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중운동가 대통령을 비판하고 있는 정치 분석가들은 그런 대화에 별로 기대를 걸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 좀 더 분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며칠동안에 행한 연설에서 챠베즈 대통령은 자신의 반대자들 과도 접촉을 통해 국민적 단합을 요청하면서 자신에 대한 이미지를 상당히 누그러뜨리려는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챠베즈 대통령은 자신의 실책을 인정하는 것을 서슴지 않았으며 베네주엘라 인들에게 평화와 사회질서를 회복하는 데 목적을 둔 대화를 통해 단합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챠베즈 대통령은 또, 최근 베네주엘라에서 일어난 몇일 간의 사태가 미국등 다른 나라들 국민에게 이 나라의 진실이 무엇인가를 보여줄 수 있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챠베즈 대통령은 자신의 대통력직 복귀를 가리켜, 헌정의 붕괴 음모에 반대하는 베네주엘라 국민이 거둔 일대 개가라고 표현했습 니다.

챠베즈 대통령의 일부 지지자들도 챠베즈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군부의 축출 움직임에 앞서 자신의 정부에 반대해서 일어난 대규모 시위들에 대해서도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다고 말했습니 다.

챠베즈 대통령은 또 자신이 태도와 정책면에서 어떤 변화를 보일 것이라는 기미도 거의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치 분석가 아니발 로메로 씨는 챠베즈 대통령은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자신의 진로를 바꾸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우고 챠베즈는 진정한 혁명가입니다. 그는 민중 선동가이긴 하지만 라틴 아메리카의 평범한 민중운동가식 선동가는 아닙니다. 거기엔 좀 더 강한 면이 있습니다. 그에게는 좀 더 강한 데가 있습니다. 자신의 원칙과 목적에 철저한 혁명가입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그는 자신의 노선에서 빗나가는 일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에 너무 놀랐기 때문에 지금도 보여주고 있듯이 전술적 수정은 할수 있을 겁니다. 정치적으로 말해서, 실제로 그는 축출됐었는데 무덤 에서 살아 난 것입니다.”

챠베즈 대통령을 구해준 여러가지 사태중 하나는 특별히 수도 카라카스 빈민 지대에 사는 이 나라 빈곤 계층에서 쏟아진 대규모의 지지였습니다.

로메로씨는 여론조사들을 통해 샤베즈 대통령이 30% 미만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친 챠베즈 계층에서 쏟아져 나올 그 같은 반응을 아마도 과소평가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로메로 씨는 여론 조사원들이 베네주엘라 인구중 많은 비율이 거주하는 판자집 촌락들을 결코 들르지 않고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로메로씨는 챠베즈 대통령이 빈민층에서도 일부 비판자들을 맞고 있으나 민중운동가인 챠베즈 대통령은 대체로 그들의 분노를 발산할 출구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빈민층 비판자들은 챠베즈가 반드시 자신들의 경제적 문제를 해결해 주고 번영을 가져다 줄 인물로는 보지 않습니다. 그대신 그들은 챠베즈가, 자신들의 분개와 좌절감을 표출할수 있는 대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점은 더 이상 다른 어떤 발전도 가져오지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슬픈 일입니다.”

베네주엘라 사회에서 챠베즈 대통령에 대한 쿠데타를 벌였을 때나 그를 다시 권좌로 복귀시키는 데서 가장 큰 역할을 담당한 계층이 바로 군부였습니다.

로메로 씨는 혁명을 추진하는 챠베즈의 지지자들에게 정부가 자금을 제공하고 또한 이들을 무장시키고 있는 데 대해, 군부가 이를 자신들에 대한 위협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군부 지도자들의 마음은 편치 않다고 설명했 습니다.

정치 분석가 로메로 씨는 계층상으로 나타날 다음 번 분열은 이념 노선에 관한 것이 아니라 세대간의 입장에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정치적으로 말해서 젊은 장교들이 자신들의 상관인 장성들이 당혹스럽고 사치스런 태도로 처신하는 것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하겠습니까. 젊은 장교들은 자신의 상관들이 할 일을 하고 있는가 스스로들 물어 볼 것입니다. 군부내 젊은 장교들이 가까운 미래에 단합해서 어떤 행동을 취한다 해도 놀랄 것이 없습니다.”

세자르 가비리아 미주기구 사무총장은 금주 베네주엘라를 방문한 자리에서 군부는 베네주엘라 정치 무대에 관여하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아니발 로메로 씨는 가까운 장래에 군부가 손을 떼는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믿고 있습니다. 로메로 씨는 최근 수일 동안에 일어난 사태에도 불구하고 군부는 베네주엘라의 정치정세에서 중요한 요소로 남게 되고 챠베즈 대통령 역시 군부의 지지를 계속해서 받을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