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샤론 총리와 마지막 회담

미국의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중동 평화중재 임무 수행일정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와 마지막 회담을 가졌습니다.

파월 장관과 샤론 총리는 16일, 예루살렘에서 1시간 동안 회담을 가졌으나 회담 내용에 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습니다.

파월 장관은 17일, 아라파트 수반과도 이스라엘군 병력에 의해 포위돼 있는 라말라 시내 집무실에서 회담을 가진뒤 이집트를 거쳐 귀국합니다.

파월 장관은 이날, 샤론 총리와의 회담에 앞서 샤론 총리 및 아라파트 수반과의 회담에서 진전을 이룩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협상내용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공식 정전 이하의 것일 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자치당국의 야세르 아베드 랍보 공보장관은 그러나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협상의 진전이라는 말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팔레스타인 관할 도시들과 마을 그리고 난민촌으로부터 이스라엘군의 전면 철수 없이는 아무런 진전이 이루어지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베들레헴 성탄 교회 부근에서 또 디시 총격전

팔레스타인인들이 요르단강 서안 베들레헴 시내 성탄교회 안에서 이스라엘군과 2주일째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교회 부근에서 또 다시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30분동안 벌어진 성탄교회 부근의 총격전에서 사상자가 발생했는지에 관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으로부터 아무런 발표가 없습니다.

성탄 교회안에 갇혀 대치중인 한 팔레스타인 민간인은 이스라엘군 병력이 교회 한 쪽으로 진입을 시도했다고 로이터 통신에게 말했으나 이스라엘군 당국은 이스라엘 병력이 교회내로 진입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AP 통신은 전하고 있습니다.

이보다 앞서 이스라엘군 탱크들과 병력이 예루살렘 교외지역 세 곳에 진입한 가운데 통행금지 실시로 수 만 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집안에서 발이 묶여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예닌과 나블루스로부터 이스라엘군 병력이 2주일 안에 철수할 것이라고 아리엘 샤론 총리가 죠지 부쉬 대통령에게 확약한지 하루 만에 아부 디스와 이자리예 그리고 사와흐라 아-샤리키예등 예루살렘 교외 지역에 진입했습니다.

또한 요르단 강 서안 툴카름 시에서도 16일, 이스라엘군 탱크들이 잠시동안 재진입했다고 교외지역으로 철수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과격단체 하마스 단원 네 명을 체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당국은 악명높은 켓치오트 사막 수용소를 다시 열어놓았습니다. 켓치오트 사막 수용소에는 1987년부터 1993년까지 이스라엘의 점령에 항거하는 팔레스타인인들의 봉기가 일어난 기간에 수 천 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억류됐던 것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유엔 구호기구 예닌 난민 수용소에 무제한 접근 허용 촉구

유엔 구호기구들은 팔레스타인의 예닌 난민수용소에서 의약품과 식량이 극도로 부족하다는 보도가 나도는 가운데 이 수용소에 무제한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하라고 이스라엘에 촉구하고 있습니다.

제네바에서 유엔 난민기구의 대변인은 이스라엘군의 침입으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예닌 난민수용소에서 인류재난의 위험이 점증하고 있음을 경고했습니다.

예닌 수용소 내부를 촬영한 텔레비전 장면은 수백미터에 달하는 구역에서 잡석더미가 쌓여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음폐폭발물이 설치됐다면서 주택을 포함한 건물들을 무장 불도저로 붕괴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인들은 예닌 난민수용소에서 대부분이 민간인들인 수백명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숨졌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예닌 수용소가 테러리스트들의 거점이었다고 주장하며, 단지 50명 내지 70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