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오늘 14일 팔레스타인 지도자 야세르 아라파트와의 회담이 유익하고 건설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심하게 손상된 아라파트 수반의 라말라 본부 청사에서 3시간동안의 회담을 마친 뒤 파월장관은 기자들에게 이스라엘과의 평화를 과연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에 관한 다양한 구상들이 이번 회담에서 논의됐다고 말했습니다. 양측의 실무진은 15일에 회담을 계속할 계획입니다.

파월 장관은 회담을 마친 뒤 기자들 앞에 혼자 나타났는데 아라파트 수반은 보안상의 이유로 건물 안에서 머물렀다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관리들이 말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아라파트 수반이 2주일여동안 이스라엘군에게 포위당해 있는 건물 안에서 철저한 경계 태세 속에 열렸습니다.이스라엘은 파월 장관이 아라파트 수반을 만나는 것을 극구 반대해왔습니다.

파월 장관은 14일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와도 만나게 될것으로 예상됩니다.

13일 어제 파월 장관은 이스라엘에게 자제심을 발휘할 것을 촉구하고 요르단강 서안에서의 이스라엘의 군사작전 종식을 위한 일정 계획을 수립하도록 압력을 가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아리엘 샤론 총리는 이스라엘이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를 논의하기 위해 14일 오늘 보안 각료회의를 주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파월 장관은 당초 13일에 아라파트 수반을 방문할 계획 이었으나 전날에 7명의 사망자를 낸 팔레스타인의 또다른 자살폭탄 공격사건으로 인해 하루를 연기했습니다.

파월 미 국무 장관은 아라파트 수반이 12일의 자살폭탄 공격을 포함한 민간인들에 대한 모든 테러활동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한 뒤에야 그를 만나기로 동의했었습니다. 회교 무장단체인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하면서14일 이 성명을 배격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샤론 총리와 만난 뒤, 양측과 추가 회담을 갖는 문제를 검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