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문제에 관해 오랫동안 저술해온 파키스탄의 언론인이자 집필가인 ‘아흐메드 라시드’씨는 아프가니스탄의 현황에 암울한 견해를 갖고 있습니다.

아흐메드 라시드씨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미국과 국제 사회가 아프가니탄 중앙정부의 성공을 위해 자금과 안보적 측면에서 제대로 지원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키스탄의 언론인 아흐메드 라시드씨는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정확한 예측으로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이때문에 라시드씨의 최근 언급들은 암울한 상황에 처해 있는 아프가니스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사람들의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최근 라시드씨는 ‘살롱’이라는 인터넷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아프가니스탄의 상황을 비관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현재 아프가니스탄은 모든 종류의 정치적, 경제적 전략을 결여하고 있습니다. 알 카에다와 탈레반의 위협에 기초했던 전쟁 수행 전략만으로는 그같은 정치, 경제적 전략을 갗출수 없습니다. 국제사회는 자체 의무를 다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의무는 기본적으로 , 정치과정과 국가 재건 작업의 토대를 이룩하기 위한 안보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었습니다. ”

라시드씨는 아프가니스탄의 전쟁은 일단락 되었다고 말합니다. 남은 것은 이제 정비작업으로, 이는, 정치와 경제적 발전을 저해해서는 안된다고 라시드씨는 말합니다.

그러나 정치적, 경제적 개발작업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라시드씨는, 그 이유는 미국의 정책이 국무부가 아닌 국방부에 의해 이루어 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합니다.

특히 폴 올포비츠국방부 부장관이 미국의 정책을 수행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라시드씨는 지적합니다.

“ 지극히 위험합니다.오는 6월에 대 부족장회의, 로야 지르가가 개최됩니다. 아프간인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대표를 선출할 수 있는 그러한 분위기가 필요합니다.아프가니스칸의 상당부분을 토호들이 지배하고 있어 거기에 안전이란 거의 없습니다. 로야지르가 회의는, 이제 개최되던가 아니면 깨지거나 기로에 처해있습니다.”

라시드씨는 아프가니스탄 전역에 평화유지군이 주둔하지 못하고 있어, 그 공백을, 러시아와 이란같은 다른 나라들이 메우려 한다고 지적합니다. 이러한 종류의 개입은 구소련군의 철수에 뒤이어 아프간 내전을 촉발시킨바 있습니다.

한편 이란은 탈레반과의 전쟁중에 미국측에 협력했다고 라시드씨는 말합니다. 그러나 부쉬 미국대통령이 이란을 ‘악의 축’을 이루는 나라로 지목한후, 이란의 온건세력은 강경파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이란은 아프가니스탄문제에 협력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한편 미국 국방부 방위 대안 프로젝트 책임자이고 아프가니스탄 문제전문가인 칼 코네타씨는 그같은 라시드씨의 평가에 기본적으로 동의합니다.

“ 아프가니스탄은 혼돈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아프간 정부의 통제권은 수도 카불외의 다른지역까지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몇개월안에 아프가니스탄의 새정부가 들어설수 없는 혼란상이 전개될 상당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코네타씨는 미국은 탈레반과 알카에다 테러조직을 분쇄하는데에만 주력했고, 아프간의 국가재건노력은 등한시했다고 지적합니다. 그러나 아프가니스탄 자체는 물론, 지역적으로도 아프간의 국가재건작업은 중차대한 과업이라고 코네타씨는 말합니다.

한편 코네타씨는 미국의 정책은 대체로, 군사력 증강 계획에 기초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테러리스트들은 등장하는 즉시, 미국의 공격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문제가 제기되면 미국은 군사적으로 개입할 능력을 갗추고 있고 아프간의 국가 재건사업은 더 이상 안중에 없습니다. 미국의 현 부시행정부가 구상하고 있듯이, 미국의 일차 임무는, 테러범들이 출현하는 즉시 이들을 분쇄하는 것입니다. 그밖의 과제는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국민들의 몫이라는 것입니다.”

코네타씨는 현재 미국이 할 수 있고 또 반드시 해야하는 일은, 현재 지원의 손길이 닿지 않고 있는 아프간의 곳곳에서 굶주림으로 고생하고 죽어가는 아프간인들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바로 그것이 아프간 국가 재건노력의 시작이 될수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