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콜린 파월 국무 장관은, 이스라엘의 아리엘 샤론 총리및 팔레스타인의 야세르 아라파트 자치 정부 수반과 여전히 회담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11일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서 기자들에게, 샤론 총리와 전화를 통해 자신의 임무에 관해 논의 했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도자 모두와 만나기를 염원하고 있다면서, 자신의 성공 여부를 둘러싼 비관적인 전망을 일축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요르단으로 떠나기 앞서 러시아의 이고르 이바노프 외무 장관과 회담을 마친뒤 가진 기자 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암만에서 압둘라 국왕과 회담한 뒤 11일 중에 이스라엘을 방문하게 됩니다.

앞서 10일 이스라엘의 샤론 총리는, 파월 장관이 아라파트 수반을 만난다는 것은, 일종의 “비극적인 실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라파트 수반은, 지난 3월 29일 이스라엘 군의 공격이 시작된 이후,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에 있는 자신의 본부에서 이스라엘 군에 의해 포위된채 계속 고립돼 있습니다.

그러나 파월 장관은, 그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중동에 평화를 가져오기 위한 어떠한 노력을 위해서도 아라파트 수반은 여전히 주요 인물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파월 장관은,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하비에르 솔라나 유럽 연합 공동 외교 안보 정책 담당 수석 대표, 이고르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 장관등과 함께, 팔레스타인 관할 지역으로부터 이스라엘 군의 즉각적인 철수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또한 아라파트 수반에게도, 이스라엘 민간인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편,이스라엘의 아리엘 샤론 총리는 이른바 테러 분자들이 항복할때 까지 팔레스타인 관할 도시들에, 이스라엘 군이 계속 주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샤론 총리는, 미국의 콜린 파월 국무 장관이 이스라엘에 도착하기 불과 몇 시간 전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미국은 이스라엘에게, 2주전 군 공격으로 점령했던 팔레스타인 도시들로부터 전면 철수하도록 계속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간밤에 팔레스타인 24개 마을에서 철수했으나, 이스라엘 군 탱크들은 11일 적어도 두개의 또다른 도시들에 진입했습니다.

이스라엘 군 탱크들과 군 병력은, 나불러스와 라말라, 제닌 베들레헴등 팔레스타인 관할 주요 도시들에 계속 주둔하고 있으며 또다른 두 도시 외곽에도 주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