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은 테러, 민주당은 경제-중간 선거 앞둔 미국 양대 정당 전략 금년 11월에 실시될 미국 국회의 중간선거는 상원과 하원 모두 두 정당간의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최근의 기억으로는 사상 가장 치열한 접전을 벌일 선거중 하나가 될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 공화 두 정당은 결정력 있는 쟁점들을 이끌어내고, 부쉬 대통령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것이 있다면 과연 어떤 것이 되겠는가를 규명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며 분주한 모습입니다. 오는 11월의 중간 선거를 앞둔 미국 정가는 어떤 움직 임을 보이고 있는지 알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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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2년 전, 현대에 들어 사상 가장 치열한 접전을 보였던 대통령 선거에 이어서 금년 11월에 실시될 중간선거는 그 이상의 접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야당인 민주당은 겨우 한 개 의석을 더 차지해 상원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한편 공화당은 하원에서 그 보다는 약간 여유있는 의석 차로 우세를 누리고 있지만 민주당이 6석만 더 얻어 낸다면 민주당은 지난 1994년이후 처음으로 양원을 지배하는 상황이 됩니다. 정치 분석가 찰스 쿡 씨는 상원과 하원에서 나타나고 있는 양당의 근소한 의석 차는 미국민들의 정치적 양분상태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상원이 이번 처럼 접전을 벌였던 선거는 1956년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원이 이번처럼 접전을 벌인 선거는 1954년 에 있었습니다. 또한 상하 양원 모두가 이번 처럼 접전을 벌인 것은 허버트 후버 대통령이 재선에 출마했던 1932년의 일이었습니다. 실로 이번도 역사적인 선거로, 이러한 양분상은 이 나라가 어디에 와있는지를 반영하고 있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우리는 모든면에서 팽팽하게 양분돼 있습니다.”

공화당은 지난해 9.11사태에 대한 강경한 대처 입장으로 인해 부쉬 대통령이 누리고 있는 높은 인기도를 십분 이용할 계획입니다. 공화당의 여론조사 담당관인 ‘에드 괴아스’ 씨는 부쉬 대통령이 테러 공격사건을 처리해온 태도는 지금까지 대통령직 수행이 어떠 했나를 말해주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괴아스 씨는 공화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위해서나 오는 2천 4년 부쉬 대통령 자신의 재선을 위해서나 대통령의 현재 인기를 잘 유지해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기도는 영도력 측면에서나 그 자신의 개인적 측면에서 볼 때 부쉬 대통령에게는 자신을 밝혀주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사람들이 부쉬 대통령을 좋아하면서도 대통령직 수행 면에서는 그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인기도는 더욱 중요한 것입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1월, 경제와 건강 보호및 은퇴보장 등의 국내 문제들중에서 결정적인 쟁점이 나오게 되면 그것이 테러 문제를 압도할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무소속 정치 분석가 찰스 쿡 씨는 9.11사태 사태의 정치적 영향은 시간이 가면서 사라질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9.11사태가 일어난 뒤 하루 하루가 가면서 이제 9.11사태는 2천 2년 선거에는 점차 적절한 쟁점이 되지 않게 변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생각의 연장선상에서 보면 아직도 아주 적절치 못한 것은 아니지만 일종의 식생활 문제등 국내 문제들에 더 큰 역점이 두어지면서 쟁점의 적절성은 떨어질 것으로 보는 것입니다. 현시점에서 보면 금년 중간 선거에서는 긍정적 내용이건, 부정적 내용이건, 대통령에 관련된 문제가 중대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는 보지 않습니다.”

그러나 공화당의 여론담당관인 에드 괴아스 씨는 금년 11월 선거에서 아직은 테러 공격사건의 여파가 유권자들에게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9.11사태는 과소 평가되고 있다고 봅니다. 분석가로서 볼 때에 9.11사태가 무슨 영향을 주었고 또한 인종적으로 연령별로, 그리고 남녀 성별로 미국민들의 심리적 현상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나를 알기 까지는 여러해가 걸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보다 전통적 견해로 그 사태에 대해 느끼는 것이 점차적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주장은 실로 당시의 사태가 안겨준 중대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너무 단순화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

금년 11월 중간선거에서는 4백 35석의 하원 전체 의석 외에 백석의 상원의석중 34개 의석을 뽑게 됩니다. 그러나 분석가 들은 상원의석중 6개 내지 8개 의석만이 그리고 하원에서는 약 50개 의석만이 진정한 경쟁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민들은 자신들의 선거구에 나서고 있는 의원 후보자들을 놓고 팽팽한 지지율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조사에 응한 대상자의 45%는 공화당 후보를 그리고 44%는 민주당후보를 지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