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임시정부는 4월 8일을기해, 아편재배를 뿌리 뽑기위한 야심적 운동에 착수했습니다.

미국의소리 특파원은, 이번 대대적인 노력이 정부와 아편재배 농민들에게 있어 다 같이 힘든 시기에 이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예상되는 어려움들을 다음과 같이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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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에서는 강력한 일부 군벌들과 연계돼 있는 것으 로 믿어지는 상인들은 물론, 수만명 농민들과 떠돌이 노동자들에게 까지 결정적으로 중요한 소득원인 양귀비 재배지를 파괴해 없애기 위해 정부의 특별 대표단들이 파견돼 감독에 나섭니다.

8일부터 아프간 정부는 양귀비 재배농가들의 양귀비 파괴 면적이 매 2천 평방미터가 될 때 마다 일시불로 2백50달러씩 지불할 예정입니다. 양귀비 재배지를 파괴하지 않겠다고 거부하는 농민 들은 땅을 몰수당하게 됩니다. 또한 징역형을 받을수도 있습니다.

아프간 임시정부 지도자 하미드 카르자이 총리는 이번 양귀비 재배 금지조치를 시행 하는 데 자신은 대단히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오랫동안 정치적 반목과 부패를 야기 시켰고 중앙정부의 권위마저 붕괴시킬 가능성이 있는 마약 재배를, 현 임시정부는 대폭 축소시켜야 할 필요를 갖고 있습 니다. 지난 1월 카르자이 총리는 널리 묵인됐던 양귀비 재배를 금지한 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금지조치 발표는 양귀비 씨앗이 이미 땅에 뿌려진데다 재배 농민들에 대한 보상금도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졌습니다. 이제 카르자이 총리의 임시정부는 재배농민들에 대한 보상 뿐만 아니라, 재배 금지조치로 영향을 입는 사람들의 고용문제에 도움을 주기 위해 도로건설 같은 노동 집약적인 사업계획들을 추진함에 있어 국제 기부자들이 약정한 45억달러중 일부를 사용할 용의로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의 양귀비 재배는 이 나라의 전 통치세력으로, 회교 원리주의를 신봉하는 탈레반이 지난 2천년에 양귀비 재배를 불법화한 뒤 지난해에는 96%까지 줄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11월에 미국 주도하의 반테러 전쟁으로 탈레반이 몰락함에 따라 농민들은 다시 양귀비를 재배하기 시작했습니다.

유엔 마약전문가들의 예비 추정으로는 올 한해, 이 나라의 마약 재배량은 세계 최대의 아편재배 국가였던 1990년대 중반의 수준과 맞먹을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프간의 현 양귀비 퇴치운동에 관련되지 않은 유엔 마약 통제및 범죄 예방국은 아프간 정부의 금지조치에 고무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카불에 주재하는 유엔 마약 통제국의 글렌 미떼르만 대변인은 아프간 정부의 조치에 관해, 아직도 심각한 과제들이 가로 놓여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편재배 근절 운동이 효과를 거둘 것인지는 두고 봐야 합니다. 이미 양귀비가 땅속에 묻혀 있는 데다가 재배 농민들은 파종을 근거로 삼아 돈을 빌려 써서, 농민들은 양귀비 재배에 의존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매우 여러운 시기입니다.”

아프간 농민들은 1 에이커의 밀을 재배할 때 보다는 1 에이커의 양귀비를 재배하는 데서 10배의 소득을 올릴수 있습니다. 더욱이 아프가니스탄에 효율적인 금융체제가 이뤄져 있지 않아 많은 농민들은 할수 없이 돈을 빌려주는 마약 밀매상들에게 눈을 돌리게 돼 있습니다. 그런데다가 이렇게 빌린 돈은 현금이 아닌 아편으로 상환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각종 장애에도 불구하고 옵서버들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임시 정부가 양귀비 재배를 없애려고 노력하는데 정치적으로 중대한 격려와 지원을 받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아프간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아편은 유럽으로 흘러 들어가 팔리고 있습니다. 옵서버들은 서방국가 기부금 제공자들이 아편의 이러한 흐름을 차단하는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를, 아프간 임시 정부의 탓으로 돌려, 기부금 지원을 철회하지 않을까 임시정부는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