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내 아프가니스탄 난민 귀환에 관한 유엔과 이란 및 아프가니스탄 정부간의 합의에 따라 아프간 난민 제1진이 9일, 귀국하는 한편,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과도 정부 총리는 탈레반정권하에서 가장 심하게 탄압을 받았던 중부지방 바미안 주를 방문했습니다.

유엔 난민구호 기관은 아프간 귀환 난민 제 1진, 146 명이 이날, 아프가니스탄 서부 국경지역의 이슬람 칼라를 통과해 귀환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아프간 난민 귀환 계획에 따라 금년에 이란으로부터 아프가니스탄으로 귀환할 난민수는 40여 만 명에 달합니다.

아프가니스탄 난민 귀환 계획은 난민들이 자신들의 소지품들을 모두 지닌채 난민 한 명당 소액의 돈과 기본생활용품을 휴대하고 귀환하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과도 정부의 하미드 카르자이 총리는 탈레반 정권당시 파괴된 고대 마애 석불상 유적지로 탈레반 정권으로부터 가장 혹심한 탄압을 받았던 부지방 바미안 주를 방문했습니다.

카르자이 총리는 바미안주 소수 부족으로 탈레반 정권에 대항해 맹렬하게 투쟁했던 하자라 족 주민들에게 전면적인 정치적 권리보장을 약속했습니다.

카르자이 총리는 또 바미안 석굴 사원 유적지를 방문하고 탈레반 정권이 반이슬람적 유물이라는 이유로 폭파해버린 바미안 마애 석불상 잔해앞에서 15백년전에 조각된 마애 석불을 복원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