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조지 부쉬 대통령은 미국인들에게 경찰이나 소방대원, 응급 의료 요원들을 돕기 위한 자원 봉사활동에 참여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그같은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성공적인 것 가운데 하나는 테네시 주 녹스빌 시에서 실시되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부쉬 대통령은 8일, 현지 경찰서의 자원 봉사 훈련 센터를 방문해 전국의 모범이 되는 프로그램이라고 치하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지역 사회를 돕는 최선의 방안이 무엇인지를 미국인들에게 보여준 녹스빌 시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지난 1월 연두교서를 통해, 지역 사회 봉사 활동에 참여하라고 국민들에게 촉구했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테러와의 전쟁의 일환으로, 녹스빌 시에서 실시되고 있는 것과 유사한 프로그램인, 정부가 자금을 지원하는 “시민 자원봉사단” 창설을 발표했습니다. 그 이후 플로리다 주와 캘리포니아 주, 워싱턴 디씨 등 미국 전역의 40개 이상의 주요 지역 사회에서 유사한 프로그램들이 시작됐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더 많은 미국인들이 그같은 프로그램에 참여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미국을 돕기를 원한다면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하라고 말하면서, 국가를 돕는 방법에는 여러가지 방법들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즉, 전쟁의 최전선에서 돕는 방법이 있고, 또는 전략적 측면에서 미국이 대비태세를 더욱 잘 갖출 수 있도록 돕는 방법도 있다고, 부쉬 대통령은 설명했습니다.

테네시 주 녹스빌 방문을 마치고 워싱턴으로 돌아온 부쉬 대통령은 테러와의 싸움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언급했습니다.

건설 회사들에서 프로 운동 경기 팀들에 이르기까지 많은 대규모 사업체들에게, 9.11 테러 공격으로 인한 가장 큰 어려움 중의 하나는 테러에 대비한 보험에 가입할 수가 없다는 점입니다.

현재 많은 보험 회사들은 테러 공격으로 인한 손실을 보전해 주는 보험의 취급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테러로 인한 손실을 보상하는 몇 안되는 보험들은 보험료가 상당히 비싼 실정입니다.

부쉬 대통령은 정부가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테러 보험 법안을 통과시키라고 의회 상원에 촉구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건설 공사에 대해 은행들이 대출을 꺼리고 있기 때문에 위기에 당면한 건설 업체들에 대해 특별히 언급했습니다.

건설 공사를 위한 보험에 가입하지 못할 경우, 공사를 계속할 수 없다고 부쉬 대통령은 지적하면서, 건설 공사가 진행되지 못한다면 누군가는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의회 하원은 지난 해 말 가입할 수 있는 테러 보험의 종류를 늘리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지만, 상원에서는 아직 테러 보험 관련 법안 처리 일정이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