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렸던 2천2년 세계 숏트랙 경기에서 한국의 김동성 선수가 한국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전관왕에 오르면서 동시에 세계 최강의 명예도 회복했습니다.

지난 2월달 미국 솔트 레이크 동계 올림픽 남자 숏트랙 경기에서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으로 금메달을 배앗겼던 김동성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5백미터와 천미터, 천오백미터와 3천미터, 5천미터 계주와 개인 종합 등 남자 6개 부문에서 모두 우승하는 새로운 기록을 수립했습니다.

동계 올림픽에서 메달을 빼앗기고 난 후 운동을 그만두고 싶을 만큼 절망했었다고 말한 김동성 선수는 그러나,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반드시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일념으로 올림픽이 끝난 지 3일만에 선수촌에 들어가 맹훈련에 돌입한 끝에 이번에 남자부 전관왕이 되는 쾌거를 이룩했습니다.

김동성 선수는 앞으로 스피드와 지구력을 좀 더 보완해 오는 2천 6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동계 올림픽에도 출전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앞으로도 숏트랙 최강국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의 스포츠 전문가들은 김동성 선수가 스물 일곱 살이 되는 2천6년 올림픽에서도 충분히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다른 한국 선수들이 급성장을 하고 있어, 국내 대회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는 것이 아마도 올림픽 금메달의 가장 큰 장애물이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비록 이번 대회에 미국의 아폴로 안톤 오노와 캐나다의 마크 가뇽 선수등이 불참해 설욕전을 펼치지 못한 아쉬움이 남기는 했지만, 어쨌든 이번 대회에서 남자부 전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김동성 선수는 개인 종합 우승 상금 만 2천 달러와 4개 종목별 우승 상금 2천 5백 달러씩 만 달러, 그리고 5천미터 계주 우승 상금 1천 2백 달러 등 모두 2만 3천2백 달러의 상금을 챙기기도 했습니다.

한편,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의 고기현 선수가 또다시 중국의 양양 에이의 벽을 넘지 못한 채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로 개인 종합 2위에 머물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