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농촌 지역 인구는 현재 1천3백만 명입니다. 이는 50년전의 3천만 명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입니다. 미국의 농업계 관계자들은 농촌 인구가 이처럼 크게 줄어든 것은 많은 미국인들이 농업에 관해 너무 모르거나 농업에 관해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는 것이 그 주된 이유들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합니다.

최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는 농업에 관한 일반 대중의 이해증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농민들과 농업 담당 언론인들의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이에 관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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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지애나 주에서 벼를 재배하는 죤 제인스씨는 신문이나 텔레비전 방송에서 농업분야에 관한 소식이 전국 차원의 뉴스로 다루어지는 경우가 드물다고 지적합니다. 텍사스주에서 발행되는 아마릴로 신문의 농업담당 케이 레드베터 기자는 농민들이 때로는 자신의 농업에 관해 얘기하기를 꺼려하는 것도 한 가지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어떤 농민들은 자신들의 일이 일반에게 알려지지 않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농민들이 받는 정부 보조금이 얼마나 되는지를 다른 사람들이 알게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농민들이 정부로부터 막대한 액수의 보조금을 받다는 것을 일반 대중이 알게 되면 별로 좋아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루이지애나주의 죤 제인스씨는 정부의 농업 보조금은 농민들이 영농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해줄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를 유지하는데도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지역사회 전체로 볼때 정부의 농업보조금 지급이 없다면 농업과 그 관련 산업의 일자리들이 줄어들어 지역경제가 고갈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한편 아칸소 주에서 목화를 재배하는 데일 웰스씨는 일부 사람들이 농민들은 환경문제에 무관심한 것으로 여기는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적극적인 환경보호주의자로 자부하고 있고 농촌지역에서 살며 가족을 부양하는 자신들이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으려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농민들로선 환경을 보호하고 안전한 식품을 생산해서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데일 웰스씨는 강조합니다.

그러나 환경보호 단체들은 농업계가 화학 살충제등을 사용함으로써 그 잔류성분이 강과 호수를 오염시키는 사실을 비난합니다. 그렇지만 화학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에 유전 공학적으로 내충성을 지니도록 개발된 유전자 변형 농작물을 재배하면 일부 사람들과 단체들은 그에 대해서도 비난한다고 농민들은 반박합니다.

일리노이 주에서 옥수수를 재배하는 더그 슈레더씨는 소비자들이 섭취하기를 원하는 것이면 어떤 농작물이라도 재배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소비자들이 비유전자 변형 농작물을 원한다면 그런 작물을 재배할 것이고 유전자 변형 농작물을 원한다면 그에 따라 작물을 재배하겠다는 것입니다.

슈레더 씨는 다만 자신은 농민이지만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식품을 섭취하는 입장에서 자신이 생산하는 식품을 신뢰하고 있기 때문에 농민들이 생산하는 식품의 안정성을 대중에게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합니다.

캔사스 주에서 곡물을 재배하는 폴 펜너 씨는 농업에 대한 일반 대중의 인식이 변화되기를 원한다면 농민들 자신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합니다. 농민들은 농업분야에서 일어나는 실상을 대중에게 알리고 설명해야할 의무를 지니고 있으며 농민들 자신의 입장에서만이 아니라 일반 대중의 입장에서 농업분야의 일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이해하는지를 알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일상 생활에서 전반적으로 식량이 부족한 상황을 겪어 본적이 없고 기본적인 식량 공급 문제를 걱정해 본적이 없어서 식량 생산과 공급에 대해 별로 관심을 두지 않기 때문에 농업에 대한 일반 대중의 인식이 바뀌는 일은 매우 더디어질 것이라고 인디애나주 포트 웨인 뉴스 센티넬 신문의 린 멕켄나-후레이져 기자는 지적합니다.